(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1,236원 부근으로 하락했다. 달러-원은 양방향 수급을 소화하며 움직였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장 대비 2.00원 내린 1,236.7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상승 출발한 직후 하락세로 전환한 후 장중에는 하락폭을 축소했다. 장중 한때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시아장에서 정오 전후로 나올 BOJ 회의결과를 앞두고 달러인덱스와 달러-엔이 상승했다.

작년 11월 일본 핵심 기계류 수주는 시장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

11월 핵심 기계류 수주는 전월 대비 8.3% 감소한 8천388억엔을 기록했다. 예상치는 0.9% 감소다.

역외 달러-위안은 올랐다. 코스피는 하락세로 전환해 약세폭을 키웠다.

오전장 후반 달러인덱스와 달러-엔이 반락하면서 달러-원이 하락폭을 키웠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는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주시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BOJ 회의 앞두고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는데 BOJ 정책전환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며 "BOJ가 정책을 유지하면 베팅세력이 포지션을 꺾으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BOJ 회의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양방향 수급이 팽팽하다"며 "수급상 레인지 장세인데 BOJ 결과에 따라 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은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30원 오른 1,23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장중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고점은 1,239.00원, 저점은 1,235.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1억 달러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728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08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90엔 오른 128.49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9달러 오른 1.0794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2.3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38원에 거래됐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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