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전 뉴욕대학교 교수는 가상화폐가 모두 사기라며 투자자들에게 절대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루비니 전 교수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행사장 밖에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90%의 가상화폐는 사기, 즉 범죄행위"라며 "이 다단계 금융사기의 거품이 곧 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 투자해 많은 돈을 잃었다며 투자자들에게 "절대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은 지난 2021년 11월의 고점 대비 약 70% 하락했다.

루비니 전 교수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를 언급하며 "가상화폐 관련 인사들이 대부분 감옥에 있고, 뱅크먼-프리드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FTX는 지난해 11월 파산 신청했으며 고객들의 자금 약 80억달러를 잃었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미리 예견한 인물로, 최근에도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형 부채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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