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이 모회사인 티와이홀딩스에서 자금을 차입해 단기 유동성 대응 부담이 완화했다고 19일 평가했다.

태영건설은 지난 17일 자금운용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모회사인 티와이홀딩스로부터 총 4천억 원을 차입하기로 했다. 차입기간은 올해 1월 26일부터 4년간이며, 보유부동산과 투자주식 일부를 담보 제공하기로 했다.

태영건설은 올해 상반기 4천억 원의 프로젝트파이낸스(PF) 우발채무와 3월 1천400억 원의 공모사채 만기가 예정됐다.

한신평은 이번 차입 외에도 태영건설이 금융시장에서 추가 자금조달을 게획하고 있어 단기적인 자금소요 대응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분양경기 저하, 과중한 PF 우발채무 규모로 인한 영업 및 재무적 변동성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태영건설이 지난 2022년 공사원가 상승으로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했으며 분양경기 저하에 따른 일부 사업장의 매출인식 차질, 영업자산에 대한 비경상적 손실 가능성, 초기 단계인 개발사업 관련 원가외 비용투입 등으로 단기간 내 큰 폭의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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