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세계 3대 사모펀드 칼라일그룹 창업자인 억만장자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회장은 최악의 약세장이 끝났다며 지금이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루벤스타인 회장은 18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이 열리는 스위스에서 미국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은 (지금처럼) 적당한 불확실성이 있고, 경제 향방이 어디로 갈지 확실하지 않은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만 해도 시장에서는 올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 대다수였지만,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신호를 보이면서 낙관론이 서서히 대두하고 있다.

루벤스타인 회장은 "앞으로 자산 가격이 20% 하락하는 시장이 다시 올 것 같지는 않다"며 "그런 약세장은 지났으며, 앞으로 점차 사람들이 투자하는 것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하는 시점이 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루벤스타인 회장은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며 25bp씩 두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칼라일그룹의 파트너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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