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12월 소매 판매 데이터 이후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당분간 증시에서 약세장이 나타낼 것이라고 CNBC 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크레이머는 방송에 출연해 "당분간 주가가 계속 하락할 수 있다"며 "시장은 확신 없는 단기 투자자들을 털어내면서 점차 통합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시의 약세 흐름은 단기에 그치며 테크주를 제외한 증시 흐름은 대체로 나쁘지 않다고 크레이머는 지적했다.

12월 미국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1% 감소하면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투자자들은 이달 초부터 상승한 부분에 대한 차익을 실현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 또한 지난 6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을 깨고 반락했다.

크레이머는 "시장은 우리가 오랫동안 겪어왔던 가장 큰 과매수 조건 중 하나를 해결하고 있다"며 "지난 2주 동안 너무 많이, 너무 빠르게 주가가 올랐으나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1만 명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을 밝혔지만 다른 산업들은 훨씬 더 탄력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실적 시즌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을 포함한 많은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크레이머는 다만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더 많은 고통을 견뎌야 할 것"이라며 "'곰(약세장)'들은 내일 완전히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sy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0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