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올해 초 미국의 제조업, 서비스업 경기가 위축 국면을 유지했다. 다만, 최근 몇 달의 지표 중에서는 가장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8로 집계됐다.

제조업 PMI는 '50'을 하회하며 업황 위축을 시사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그러나 1월 제조업 PMI는 전월 확정치(46.2)보다 소폭 개선됐고,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지수는 작년 12월 2년 7개월 만의 최저치로 추락했었다.

서비스 업황도 위축 국면을 이어갔으나, 최근 추이보다는 개선됐다.

1월 비제조업(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46.6으로 집계됐다.

이는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치인 44.7을 상회했다.

제조 및 서비스 부문의 활동을 합산한 1월 합성 PMI 예비치는 44.6으로, 역시 석 달 만에 최고치였다.

S&P글로벌은 연초 미국 경제가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 경제는 실망스러운 수준에서 시작됐다"며 "작년 12월에 비해서는 낫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의 가장 빠른 속도로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S&P 글로벌 합성 PMI 차트
출처: S&P 글로벌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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