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찾아 달러화 사회적채권 발행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1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일 국제 채권시장에서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위한 맨데이트(mandate)를 공표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제공]


오는 7일부터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투자자를 직접 만나 NDR(Non-Deal Road show)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 유력하다. 글로벌본드 형태를 택해 미국과 아시아 등에서 투자자 모집을 진행한다. 조달 통화는 달러로 정했다.

이번 채권은 사회적 채권(Social Bond)으로 발행된다. 사회적 채권은 일자리 창출,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을 말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하나다. 일반 채권과 달리 조달 자금의 용도가 제한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국내외 시장에서 ESG 조달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스위스프랑과 유로화 표시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을 소셜본드 형태로 발행한 바 있다.

국내에선 2019년 3월부터 모든 채권을 소셜본드 형태로 찍고 있다. 서민 주거 금융 지원 등에 자금이 사용된다는 점에서 요건을 갖췄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JP모건,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한다.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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