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공모펀드, 칸서스하베스트 주식형 펀드 성과 탁월
LPGA 박성현 프로 펀드로도 알려져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칸서스자산운용은 10일 대표 공모 주식형펀드인 칸서스하베스트 펀드가 연초 이후 약 30%의 수익률을 내면서 상위 1% 이내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칸서스자산운용은 단순한 '테마'가 아닌 '트렌드'가 될 수 있는 주도 섹터를 발굴해 해당 섹터 내 핵심 종목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밸류체인, 엔터, 기계섹터를 주도 섹터로 보고 투자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고재호 주식운용본부장은 "엔비디아(NVIDIA)가 쏘아 올린 AI 반도체 사이클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이번 AI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는 하드웨어에서 시작해서 소프트웨어로 확산할 것이고 반도체 내 '레거시' 업체들까지 혜택을 받으면서 반도체 전체로 온기가 퍼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그는 "헬스케어 섹터도 주도 섹터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대형주들의 실적이 올해 이후 수년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소형주들은 학회, 임상 등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있는 모멘텀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팀운용 체제를 통해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정원 팀장, 김명선, 곽인욱, 이성찬 매니저가 있다. 변동성이 높고 쏠림 현상이 강한 시장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팀운용이 좋은 성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고재호 본부장은 "칸서스자산운용에서는 'Steering committee'가 매주 운영된다. 올해 초부터 이코노미스트 출신 박재환 박사가 멤버로 참여하면서 매크로 모니터링 역량이 강화됐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매크로 상황에서도 전략적 의사결정을 실행할 수 있었다. 목적지까지 가는 길에 이정표에만 기대다가 첨단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으면서 정확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략적인 의사결정과 더불어 운용의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업 탐방과 산업 세미나 횟수를 크게 늘렸다. 발로 뛰는 리서치는 수익률로 보답받는다는 생각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고 강조했다.

nkhw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5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