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6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엔화 약세 재료들이 이어지며 수출주 중심으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84.19포인트(0.67%) 오른 27,693.65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8.96포인트(0.45%) 상승한 1,979.22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나온 미국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호조에 미국 통화긴축 우려가 살아났고, 이는 달러-엔 환율을 끌어올렸다(엔화 약세).
일본은행(BOJ) 후임 총재 관련 보도도 달러-엔 환율의 상승 요인이 됐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BOJ 총재 후임 인사와 관련해 아마미야 마사요시 부총재에게 총재 취임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아마미야 부총재는 금융완화 정책을 설계한 핵심 인물로 '미스터 BOJ'로 불린다. 일부에서는 만약 아마미야 부총재가 차기 총재로 선임되면 금융완화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엔이 지난 주말 뉴욕장과 이날 아시아장에서 계속해서 오르면서 자동차업체 미쓰비시모터스와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 등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대신에 BOJ의 금융완화 정책이 지속될 경우 시중은행의 수익성은 악화할 수 있어 은행주는 대체로 부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강보합권인 103.02를 보였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 58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43% 상승한 131.70엔에 거래됐다.

도쿄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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