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ING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2분기에 더욱더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달러 약세 시각의 핵심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하반기에 리플레이션 기조로 전환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리플레이션 기조란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로 통화를 재팽창하는 것을 뜻한다.

ING는 "이에 따라 미국 단기 금리가 하락하고, 다른 나라들과의 금리 격차로 달러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시에 "천연가스 하락으로 유로존의 교역 조건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이는 근본적으로 유로화 가치의 강세를 뒷받침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기 재개도 유럽 경기에 계속해서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런 배경에 따라 유로-달러 환율은 올해 내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ING는 관측했다.

은행은 "유로-달러의 대부분 강세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전장대비 강보합권인 1.0737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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