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번 주 대규모 실적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둔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2023년 경기 침체 예측을 유지했다.

키스 뱅크스 BofA 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방송 '마리아와의 아침'에 출연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아 경기 둔화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뱅크스 부회장은 "지금까지 발표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추가적인 노동력 약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시장에 여전히 유동성이 많이 풀려 있어 연준의 금리 인상 또한 한 차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뱅크스 부회장은 전망했다.

이러한 발언은 연준이 이달 초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후 다음날 예정된 파월 의장의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 연설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또한 월트 디즈니(NYS:DIS), 우버(NYS:UBER), 리프트((NAS:LYFT), 스피릿 항공(NYS:SAVE) 등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됐다.

뱅크스 부회장은 "경제가 둔화하면서 수익이 둔화되고 그 결과 약간의 마진 압력과 부정적인 영업레버리지를 갖게 될 수 있다"며 "즉, 비용이 수익보다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한다는 의미이며 그 중 어느 것도 수익에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에 사람들의 생각보다 현금이 너무 많다며 유동성을 줄여야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뱅크스 부회장은 이어 "유동성을 더 줄여야 한다"며 "연준이 적어도 한 번의 금리 인상에 그치지 않고 두 차례 더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뱅크스 부회장은 투자 측면에서 주식 및 채권에 중립 가중치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키스 뱅크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부회장
*사진 : 폭스비즈니스 방송 캡처



sy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