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코메르츠방크는 미국 달러화가 예상보다 더욱더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은행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달러는 인상적인 1월 미국 고용 지표를 계기로 상승세를 보이는데, 견실한 움직임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코메르츠방크는 "1월 고용 지표는 구인의 증가와 함께 미국 노동시장이 심하게 과열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미국 달러의 가치는 미국 자본이 충분한 노동력 때문에 수익성을 낸다는 사실에 상당 부분 기초했다"며 "노동력이 장기적인 부족 상태로 가면, 달러의 매력은 일부 상실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은행은 "다만, 이는 중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코메르츠방크는 "현재로서는 달러화 강세 흐름은 연준이 노동시장 강세를 고려해 더욱더 제한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것이란 전망에 만족하고 있다"며 "즉, 기존 예상보다 달러 수준은 더욱더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글로벌 달러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전장대비 약보합권인 103.51을 보였다.

글로벌 달러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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