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챗GPT가 너무 인간다워 오류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NHK가 6일 보도했다.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는 미국 벤처기업 오픈AI가 개발한 것으로 작년 11월 무료 공개됐다. 공개 이후 약 2개월간 월 1회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이 1억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문을 입력하면 마치 사람이 작성한 것처럼 곧바로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는 응답을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아침 식사는 무엇인지 물어보면 지역과 문화, 개인 취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답이 하나가 아니라는 응답이 돌아온다.

기업들은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학습해 온라인 상품 추천이나 반품 절차 등에 활용하고 있다. 매체는 은행 계좌 폐쇄나 이혼 조정 절차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NHK는 인공지능이 충분히 학습할 수 없는 분야에 대해 잘못된 대답을 사실처럼 답할 경우, 언뜻 봤을 때 인간다운 대답이기 때문에 이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NHK는 "현시점에서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만 학습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 2월 일어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질문에서도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에 관한 대답을 해 버린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와 같은 오류가 향후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문정현 기자)

◇ 힐튼 CEO "포르쉐는 내가 산 것 중 가장 멍청한 것"

힐튼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나세타는 자신의 블랙 포르쉐 944를 판 것이 돈과 관련한 자신의 최고의 결정이라고 밝혔다고 CNBC가 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처음에 그것을 샀을 때부터 그것이 최악의 결정이었기 때문이라고 나세타는 말했다.

나세타가 버지니아 알링턴 자신의 집 근처 중고차 주차장에서 이 날렵한 모델을 봤을 때 그는 20대였고 막 헤어진 참이었다. 그는 제삼자에게 차를 거래하는 것이 합법적인지 확인하게 한 다음 비용의 일부를 충당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 2만달러를 지불했다.

그는 "그것 때문에 거의 파산했다"면서 "그 멍청한 차에 내 돈을 다 써버렸다"고 회고했다.

나세타의 당시 연간 수입은 1만7천달러였는데 차를 사자마자 새로운 스티어링 랙을 사기 위해 2천달러를 추가로 지불했고, 이후 차로 인한 문제는 더 악화하기만 했다.

그는 포르쉐는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덧붙였다.

나세타는 결국 18개월 만에 차를 되팔았으며, 포르쉐가 그의 마지막 스포츠카가 됐다.

스포츠카는 인기 있는 구매품이지만 흔하게 후회하는 품목이라고 CNBC는 말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였던 드웨인 웨이드 역시 최고의 재정적 조언이 "16대의 자동차를 없애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 차들 가운데 하나는 웨이드가 거의 운전하지 않았던 월 6천달러짜리 마이바흐였다. 그는 아우디 A8 한 대만 두고 결국 전 컬렉션을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세타는 2007년부터 더 실용적인 차를 운전하고 있다. 힐튼 CEO에 오른 후에 4도어 렉서스 세단을 구매했다. 이후 16년간 이 차를 소유한 상태이며, 약 11만5천마일을 운전한 것 같다고 나세타는 말했다. (정선미 기자)

◇ 세계 CEO 40% "10년 뒤 생존 불가능할 듯"

세계 최고경영자(CEO) 40%가량은 현행대로라면 향후 10년 이내에 회사가 경제적으로 생존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회계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105개국 CEO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0%에 육박하는 약 2천 명에 가까운 CEO들은 자사가 곤경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향후 기업 수익에 대한 장애물로 소비자 수요 변화와 규제 변화, 인력 부족을 꼽았다.

응답자 49%는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이 수익을 감소시킬 것으로 우려했고, 43%는 공급망 중단이 계속 위협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PwC는 향후 몇 년 내로 사업을 재편할 수 있는 추가적인 메가트렌드로 기후 변화와 기술적 혼란, 인구통계의 변화, 분열되는 세계 및 사회 불안정을 꼽았다. (권용욱 기자)

◇구글, 1분기 실적부터 AI 투자금액 공개

구글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부터 인공지능(AI) 투자금액을 공개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1분기부터 AI 부문인 '딥마인드AI 리서치'를 따로 분류해 분기당 얼마큼의 비용이 투입되는지 공시할 계획이다.

그간 딥마인드AI리서치에 투입되는 비용은 자른 부문들과 함께 '기타'로 분류되어 있었다.

이는 AI기반의 챗봇인 '챗GPT'의 부상으로 구글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AI 부문의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변화다.

구글은 보도자료에서 "AI는 세상에 혁신을 불러온다는 우리의 미션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부문으로, 올해 1월부터 구글의 AI 활동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AI부문 투자 비용을 프로젝트별로 공개함으로써 구글 투자자들이 더 많은 투명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지연 기자)

◇ FTX "정치 기부금 돌려달라…4천만弗 이상"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샘 뱅크먼-프리드의 정치 기부금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는 2022년 선거 기간 동안 민주당 후보와 단체에 4천만 달러 이상의 기부를 했다.

FTX는 샘 뱅크만 프리드로부터 돈을 받은 정치인과 선거위원회, 정치활동위원회(슈퍼 PAC) 등에 기부금 반환을 요구했다.

FTX는 보도자료를 통해 수혜자들에게 오는 28일까지 기부금을 반환하기를 요청했다.

FTX는 "지급액이 자발적으로 반환되지 않는 한, FTX 채무자들은 파산법원에 해당 지급액의 반환을 요구하는 조치를 시작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조치가 시작된 날부터 이자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수혜자들은 이미 기부금을 반환했거나 기금을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와 민주당 상원의원 선거대책위원회, 민주당 의회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12월 후원금 반환 방법에 대한 정부의 안내를 기다리며 뱅크먼-프리드의 기부금을 적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텍사스 트리뷴에 따르면 베토 오루크 전 텍사스 주지사 후보 캠페인은 FTX가 파산 신청을 하기 일주일 전 뱅크먼-프리드로부터 받은 100만 달러짜리 수표를 돌려줬다.

뱅크먼-프리드는 공화당 후보들에게도 26만 2천200달러를 기부했다.

라이언 살라메 FTX 디지털 자산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 선거 기간에 공화당에 2천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시윤 기자)

◇ 관광 재개하는 홍콩, 무료 항공권 50만장 어떻게 배분할까

홍콩관광청이 홍콩의 재개방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주 목요일 50만 장의 홍콩 여행 항공권을 국제 여행객들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티켓 배분 방식에 여행객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항공권은 '헬로 홍콩'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3월부터 6개월간 캐세이퍼시픽과 HK익스프레스, 홍콩항공 등 3개의 항공사를 통해 배부된다.

홍콩관광청은 캠페인 홍보를 위해 최소 1억 홍콩달러(약 159억 원)를 투자하고 있다.

티켓 증정은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시작해 중국 본토와 북아시아, 마지막으로 세계 다른 지역으로 이어진다.

그중 8만장의 항공권은 홍콩 거주자들에게 올해 여름 배포할 계획이다.

데인 쳉 홍콩관광청 이사는 "지역별 티켓 할당량은 팬데믹 이전의 방문자 수를 기반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국 및 업계 관계자들은 캠페인의 영향으로 방문객 수가 무료 항공권 배포의 몇 배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 공항의 프레드 람 최고경영자(CEO)는 "티켓을 받은 사람들이 2~3명의 친구와 가족을 데려오길 바란다"며 "티켓을 얻는 방법은 현지 시장의 규정과 관습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규모 행운 추첨식으로 진행하거나 선착순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게임 참여를 통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쳉 이사는 "방문객을 수용하기 위해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며 "항공사와 공항, 호텔도 관광객을 따라잡기 어렵다"고 딜레마를 전했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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