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 최대 검색 엔진 기업 바이두(Baidu)가 자체 인공지능(AI) 챗봇인 '어니봇(Ernie bot)'의 출시 계획을 밝히자 주가가 급등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두가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챗봇 출시 계획을 밝혔다.

바이두는 다음 달 내부 테스트를 완료한 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바이두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로 도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09)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2분 현재 바이두 주가는 전일 대비 15.54% 급등한 162.80홍콩달러(HKD)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두 주가는 이날 장중 166.30홍콩달러까지 급등하면서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어니봇은 언어 이해, 언어 생성, 텍스트-이미지 생성 등 광범위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로 진화했다고 바이두 측은 설명했다.

어니봇의 '어니'는 '지식 통합을 통한 향상된 표현'의 약자다.

우화 바이두 기술위원회 위원장은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대해 "이러한 콘텐츠 제작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면 영화 제작의 많은 중요한 과제를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 하이펑 바이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초 발표에서 AI의 핵심으로서 딥러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점점 더 강력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픈AI의 챗GPT의 돌풍에 이어 구글이 이에 맞설 '바드(Bard)'를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2015년 바이두 기술혁신 컨퍼런스에서 로빈 리(리옌훙) 바이두 설립자
*사진 출처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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