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향후 1년간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이 25%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급증하는 일자리 수와 꾸준히 개선되는 기업 심리에 따라 경기 예측이 상향 조정됐다"고 강조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이끄는 전략가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주관적인 확률을 35%에서 25%로 줄였다"고 말했다.

지난주 발표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에 따르면 미국 고용은 예상보다 많은 51만7천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고용 시장을 입증한 셈이다.

지난 달 기업 신뢰도와 활동 지표도 뛰어올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에서 55.2로 상승했다. 50 이상이면 서비스 성장의 신호로 간주한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2월 6.5%로 6개월 연속 하락해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봤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몇 달 동안 가격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특히 빨랐다"고 말했다.

가격 압박 완화에 따라 올해 초 미국 증시는 강한 랠리로 출발했다.

S&P 500은 지난해 20%의 손실을 기록한 후 지난달 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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