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83원 부근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는 가운데 아시아장에서 달러지수가 오르면서 달러-원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후 1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30원 상승한 1,283.7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점심 무렵 오름폭을 키웠다. 아시아장에서 달러지수가 상승한 영향이다. 또 코스피 등 국내증시 약세도 확대됐다.

국내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미국달러선물을 4만계약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이 같은 영향 등으로 달러-원은 1,280원을 상향돌파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84.70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23일 장중 고점(1,29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 한 딜러는 "아시아장에서 달러지수가 상승폭을 키우면서 달러-원도 더 오르는 모습"이라며 "수급상 매수세가 강한 만큼 상단을 열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3엔 오른 133.08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10달러 내린 1.071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4.4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27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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