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추가 상승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공격적 통화정책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스터 총재는 오하이오에서 열린 한 금융 중역 총회에 참석해 "최근 경제지표들은 경제의 수요 부문이 기대한 것처럼 약화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같은 날 이뤄진 플로리다의 사라소타 마나티 경영대학 연설에서와 동일한 발언을 하며 연준의 긴축 의지를 재확인했다.

메스터 총재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음을 보여준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미국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6.2%)를 웃돌았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에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리고, 한동안 그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5% 이상 수준에서 얼마나 더 올릴지는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진다"며 최종 금리가 어느 수준에 도달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메스터 총재의 발언 후 오전 8시 54분 현재 달러-엔은 전날보다 0.14% 오른 134.06엔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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