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홍예나 기자 = 17일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긴축 경계에 따른 뉴욕 증시 약세를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27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35.99포인트(0.49%) 하락한 27,560.45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7.74포인트(0.39%) 하락한 1,993.35를 나타냈다.

닛케이지수는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하락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 미국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7%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0.4% 상승을 웃돌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50bp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도 긴축 경계를 더 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추가 상승하면, 연준이 더 공격적 통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올해 지속적인 성장과 강한 노동시장에도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올해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고정하는 데(lock in)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일 금리차도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26% 상승한 134.22엔을 보이고 있다.




sy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