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국 통계청은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2% 증가를 웃돈 수준이다.
1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5.4%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보다 선방했다.
영국의 소매 판매는 지난해 12월까지 두 달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달 들어 반등했다.
비식품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6% 상승하며 지난해 12월 2.5%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식품 소매판매는 0.5% 하락해 지난해 12월 0.7% 하락보다 낙폭을 줄였다.
영국 통계청은 "소매 판매량은 지난해 12월 1.2% 감소(1.0% 감소에서 수정)에 이어 반등했으나 2020년 2월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는 1.4% 낮다"며 "생활비와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구매가 줄고 있다는 보고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표 발표 후 파운드화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후 4시 18분 현재 파운드-달러화는 전장 뉴욕보다 0.47% 하락한 1.19346파운드를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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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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