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삼성생명이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20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삼성생명과 휴양콘도업체 아난티의 부동산 거래에서 횡령·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두 회사 사무실과 임직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두 회사의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검찰은 두 회사의 사무실과 아난티 경영진, 삼성생명 전 부동산사업부 임직원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10년대 초 아난티가 서울 송파구의 땅과 건물을 매입했다가 두달여만에 2배 넘는 차익을 보며 삼성생명에 파는 과정에서 횡령·배임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생명 사옥(서초)
[삼성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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