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 ETF·아문디와의 공동개발 상품 선보일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NH아무디자산운용이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 처음으로 운용자산(AUM) 55조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금리 상승과 변동성 확대로 불확실성이 컸던 작년에도 NH아문디운용 수탁고는 2조5천억 원 늘어난 50조4천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도 16억 원 증가한 266억 원으로 마무리했다.

수탁고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두 달여 만에 4조6천억 원이 늘어난 55조 원을 기록했다.

NH아문디운용은 지난해 채권형 상품과 머니마켓펀드(MMF)에서만 각각 1조1천억 원, 3천억 원 증가했다. 연초 이후 금리 하락으로 채권형 상품(1조5천억 원)과 MMF(2조9천억 원)에 자금이 유입됐고, 해외자산 역시 증가했다.

2016년 후발주자로 진출한 대체투자 부문 운용자산도 최근 8조 원 규모로 성장했고,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프라 사업 글로벌 자산 규모도 늘었다.

한편, NH아문디운용이 작년 3월에 출시한 'NH-Amundi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는 출시 9개월만에 지난 1월 기준 설정액 1천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펀드는 2대 주주인 프랑스 아문디의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 포트폴리오 및 ESG 프로세스가 반영된 상품이다.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역시 2018년 'HANARO' ETF 출범 이후 36개 종목을 상장했으며, 올해 ETF투자본부로 격상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채권형 ETF뿐만 아니라, 유럽 ETF 2위 아문디와 공동개발하는 해외투자 ETF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임동순 NH아문디운용 대표는 "사상 최대 운용자산 달성은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한 당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 덕분에 가능했다"라며, "올해 2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고객의 글로벌 투자파트너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수익률로 보답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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