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수 등에 1,304원 부근으로 상승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장 대비 8.70원 오른 1,304.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급등 출발했다. 간밤 달러지수는 미국 경기 개선에 상승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2월 합성 PMI 예비치는 50.2를 기록하며 확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란 관측에 간밤 미국 국채 금리도 급등했다.

장중 달러-원은 달라 지수 반락 등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간밤 급등세를 일부 되돌렸다. 달러지수도 간밤 상승세를 일부 반납했다. 시장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대기하는 모습이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OCR)를 50bp 인상했다. RBNZ는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이에 뉴질랜드-달러는 상승했다.

타무라 나오키 일본은행(BOJ) 정책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면서도 미래에 통화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전장 후반 달러-원은 다시 상승폭 일부를 확대했다. 코스피지수도 낙폭을 키웠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는 오후장에서도 달러-원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2월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둔 경계감으로 달러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원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장중 네고물량이 유입해 달러-원 상단을 제한했다"며 "역외가 매수세를 보이는 만큼 달러-원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0.30원 오른 1,306.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달러-원은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고점은 1,306.20원, 저점은 1,300.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 달러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천195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189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41엔 내린 134.69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9달러 오른 1.0653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8.4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03원에 거래됐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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