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매파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보다 약간 높은 수준
 

기자회견하는 제롬 파월 美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 결국 기준금리를 8%까지 올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매크로 하이브의 도미니크 드워-프레코는 미국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면역이 생긴 만큼 현재의 통화정책이 여전히 느슨한 수준이라며 연방기금(FF) 금리가 이미 8% 수준으로 올랐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8%는 테일러준칙에 기반을 둔 주장으로 과거 1990년 이후 본 적 없는 수치다.

이는 연준 내에서도 대표적인 매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주장한 7%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드워-프레코는 "테일러준칙은 조잡하지만, 간단하고 실용적으로 거시경제적 불균형을 포착하는 방법"이라며 "테일러 준칙과 실제 연방기금 금리 사이의 격차가 클 때 연준이 긴축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가계부채 축소와 견실한 대차대조표로 인해 10년 전보다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면역이 되어있다"며 "주택시장 등 금리에 민감한 시장에서도 정책 긴축이 충분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강력하지 않다"고 전했다.

드워-프레코는 "인플레이션의 본질적인 측면에서 1970년대와 마찬가지로 공급과 수요 모두 충격을 받고 있다"며 "공통점은 인플레이션을 임금에 반영하면 둘 사이에 부정적인 순환이 일어나고 이를 무너뜨리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중국의 경제 재개와 이것이 세계 에너지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미국 인플레이션을 충격에 빠뜨릴 하나의 방아쇠(trigger)가 될 수 있다"며 "미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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