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후보자는 통화 완화 정책을 이어가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우에다 후보자는 24일 일본 중의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BOJ의 현행 완화 정책은 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 경제는 팬데믹 영향에서 회복하고 있지만, 경제와 물가, 시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극도로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로 BOJ 목표치를 웃돌고 있지만, 상승세는 주로 수입 물가에 따른 것"이라며 "강한 수요로 발생하는 상승세가 아니다"고 평가했다.

우에다 후보자는 "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은 선제적으로 대응하되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은 즉각 대응하지 않는 게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후반에 2%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며 "통화정책의 효과가 경제에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BOJ의 현재 정책으로 일본은 더는 디플레이션으로 설명되는 경제 상태가 아니다"며 "부양책에서 나오는 여러 부작용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현재 정책은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위해 필요하고 적절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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