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현실을 자각하길 기다리는 중"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대다수 주요 10개국(G10)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이 아직 고점에 다다르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캘리포니아 월마트 내 계란 판매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BofA의 전략가들은 "인플레이션 지니(genie)는 여전히 병 밖에 있다"라면서 대다수 주요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아직 절정에 다다르지 않았으며, 우리는 "시장이 적절한 시기 현실을 직시하길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현실 직시라는 것은 경제가 둔화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끈질기다는 점에서" 모든 시장에서 적절한 위험 회피(risk-off)가 나올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제가 둔화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많은 사람이 기대하는 만큼 완화되지 않는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이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지표를 따르고,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있는 점은 유로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미국의 고용 지표 강세에도 유로-달러화가 올해 1분기에는 1.05달러 수준에서 연말에는 1.1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달러화 가치가 자신들의 상반기 전망치에 근접했지만, "시장이 적절하게 현실 자각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모두 나쁜 소식일 때만 시장이 현실을 자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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