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ING은행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 성향이 달러 가치를 조금 더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연준은 매파적인 메시지를 내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ING는 "최근 연준의 매파 성향이 시장 가격에 조금 더 반영되는 것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 금리 전망의 상향 조정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동시에 "미국 채권 수익률 곡선(커브)이 심각하게 역전되면 지난 1월 같은 달러화의 완만한 하락세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분간 달러 가치가 약세 흐름으로 전환하기 어렵다는 게 은행의 진단이다.

ING는 "중앙은행들이 긴축 정책을 펴면 위험자산은 더 큰 역풍을 받을 것"이라며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 유로화 같은 경기 친화적인 통화에 크게 긍정적인 이야기가 아니다"고 풀이했다.

유로화의 약세 압력은 상대적으로 달러의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현재 전장대비 약보합권인 1.06277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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