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6일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중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잡자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6.37포인트(0.19%) 하락한 3,322.03에, 선전종합지수는 보합권인 2,152.15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올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상하이 지수는 개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3,308.73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낙폭은 점차 줄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회의 개막식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GDP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발표를 생략한 2020년을 제외하면 1991년(4.5%) 이후 최저치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이번 중국의 성장 목표치는 보수적이었다"며 "전반적으로 정부 주도의 인프라 구축이 올해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역내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66위안(0.24%) 내린 6.8951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건강관리 장비와 용품, 인터넷 및 직접 마케팅 소매 등이 강세였고 다양한 소비자 소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7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업무보고 하는 리커창 총리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5일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가 개막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총리가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3.3.5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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