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MS·애플 여전히 매력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치솟는 채권 수익률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경제적 해자' 기업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에이미 콩 CI 배럿 프라이빗 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8일(현지시간) CNBC의 '스트리트 사인 아시아'에 출연해 "여전히 주식이 매력적"이라며 JP모건체이스(NYS:JPM),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애플(NAS:AAPL)을 추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 미국 국채 2년 만기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인 5%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주당순이익(EPS)을 성장시키고 있는 혁신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하다고 콩 CIO는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채권은 달러를 놓고 주식과 경쟁하기 때문에 높은 채권 수익률은증시에 악재가 된다.

콩 CIO는 "장기적으로 이들 주식을 매력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의 혁신"이라며 "경쟁력 있는 해자, 탄탄한 현금 흐름, 인플레이션을 상쇄할 수 있는 가격 결정력을 갖춘 회사를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 JP모건·MS·애플 매력적…"비즈니스 모델과 수익의 혁신"

성벽 주변을 둘러 판 도랑을 뜻하는 '해자'는 증시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가졌으나 장기 성장성이 있고 경쟁력 또는 독점력을 가진 기업들을 뜻한다.

핵심 기업 중 하나는 JP모건이 꼽힌다.

JP모건이 규모와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고 시장 점유율을 키우기 위해 대규모 투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또한 강점이다.

콩 CIO는 기술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주목했다.

그는 MS에 대해 "알파벳보다 더 매력적"이라며 "훨씬 더 많은 성장 엔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도 다음 분기에 약 30%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애플에 대해 콩 CIO는 "어느 정도 주기성을 가지고 있지만 애플이 소비자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하는 놀라운 작업을 수행했다"며 "또 애플은 '캐시카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플은) 주주들에게 엄청난 현금을 돌려준다"며 "비즈니스 모델로서도 애플은 매우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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