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반려 로봇, 힐링 로봇으로 불리는 파나소닉의 가정용 로봇이 일반용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니코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약한 로봇'을 테마로 개발돼 생활을 돕는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다. 이름을 부르거나 머리를 쓰다듬으면 인사말을 하거나 꼬리를 흔든다. 갑자기 말을 하거나 잠꼬대를 하기도 한다.

재작년 320대 한정으로 선판매를 실시한 결과 6시간 만에 완판됐다. 로봇을 구입한 사람들은 '생활에 녹아드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힐링이 되고 애착이 간다' '가끔 말을 걸어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파나소닉은 올해 5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1대당 6만 엔에 판매하기로 하고 이달 7일에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파나소닉 관계자는 "IT 기술의 보급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에는 굳이 '약한 로봇'을 만들었다"며 "코로나 영향으로 만남이 줄어드는 가운데 마음의 풍요로움과 힐링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여성, 亞 고성장 업계에서 과소 대표…투자금 조달에 뛰어나

여성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스타트업을 포함한 고속 성장 업계에서 지나치게 과소 대표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JP모건프라이빗뱅크 조사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 경영진이 이끄는 기업들은 투자금 조달에는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IT와 소비, 헬스케어 업종의 1천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지난 2021년 말 기준 여성이 이끌거나 경영하는 기업은 848곳, 즉 5.7%에 그쳤다.

JP모건프라이빗뱅크의 캄싱쾅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은 아주 딱한 숫자다. 낮은 한 자릿수는 우리를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SCMP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것은 또한 더 많은 진전을 이루고 성평등에 가까워지기 위해 우리 모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여성이 이끄는 848개 기업은 작년 4월 기준 모두 370억달러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2021년 한 해를 기준으로 하면 모두 120억달러로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여성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이것을 실현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쾅은 말했다. (정선미 기자)

◇ CNBC "통신업계, 6G 인터넷 2030년 출시 예상"

5G에 이은 차세대 모바일 인터넷인 6G가 오는 2030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통신 및 기술기업 일부 임원들은 매체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CNBC는 "수천억 달러가 투자된 5G 네트워크는 소비자 보급률이 세계적으로 낮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런데도 관련 업계 임원들은 오는 2030년대 초순 6G 출시되고, 2020년대 말에는 관련 표준화 작업이 끝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스트레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7명 중 1명 만이 5G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6G에 대해 업계가 지나치게 신기술을 과대광고해서는 안 된다는 게 기업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5G가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비자가 오히려 6G에 혼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권용욱 기자)

◇ 아마존, 해고 근로자 중 일부 재고용 검토

아마존이 지난 1월 해고한 근로자 중 일부를 다시 고용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이안 윌슨 인사관리(HR) 담당 부사장은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 재배치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면서 "우리가 아마존에서 보낸 시간과 경험은 매우 소중하다"며 "(해고된) 많은 사람을 재고용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아마존이 고용을 하고 있지 않아 해고된 이들을 당장 채용하기는 힘들지만, 상황이 바뀌면 이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불러들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지난 1월 바뀐 유통환경과 비용 절감을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1만8천명의 근로자를 해고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1962년형 페라리, 美 자동차 경매에서 최고가 경신

1962년형 페라리 캘리포니아 스파이더가 지난주 1천800만 달러(약 238억 원) 넘는 가격에 낙찰되면서 자동차 경매의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아멜리아 섬에서 열린 연례 자동차 경매에서 전 세계에 단 37대 뿐인 페라리 250 GT SWB 캘리포니아 스파이더가 역사상 가장 비싼 차 기록을 세웠다.

이 차를 낙찰받은 회사는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클래식카 경매 회사인 구딩앤코(Gooding & Co.)다.

1962년 뉴욕 국제 오토쇼를 위해 제작된 이 차는 짙은 청록색의 아주로 메탈리자토 색상을 가진 유일한 차량으로 차체와 샤시, 구동계는 원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한편 1996년 처음 시작된 아멜리아(4일간 열리는 자동차 애호가들의 축제)는 매년 3월 첫 주말에 아멜리아 골프 클럽과 리츠칼튼 아멜리아 아일랜드에서 열린다. (강수지 기자)

◇ 플로리다서 최초 3D 프린터로 만든 로켓 발사

플로리다주의 스페이스 코스트(Space Coast)에서 최초의 3D 프린팅 로켓이 궤도 진입을 시도할지 주목된다.

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기반을 둔 우주 회사인 렐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는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서 자사의 로켓인 테란 1호를 발사한다.

로켓은 3D 프린터 기술을 사용해 제작됐으며 차세대 추진제로 불리는 메탈록스 연료로 작동하게 된다. 해당 연료는 궁극적으로 화성에서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다.

로켓이 궤도에 도달하면 최초의 민간 벤처 지원 우주 회사가 첫 발사를 완료하게 되는 것이다.

로켓은 궤도로 가는 도중에 액체 천연가스와 액체 산소로 구동되는 두 단계를 통해 연소된다. 우주선 높이는 110피트이고 첫 번째 단계에서 사용될 9개의 3D 인쇄 엔진과 두 번째 단계에서 사용될 1개의 3D 인쇄 진공 엔진을 장착했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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