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안정 대책, 여전히 유효하게 작동할 것"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세에 대해 "원화만의 특별한 양상을 발견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달러 인덱스나 주요국 통화 흐름과 큰 틀에서 보면 궤를 같이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 움직임은 대내외 금융·경제 환경과 밀접히 연계돼 있다"며 "환율 수준에 관해서 명시적으로 견해를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실시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수급 대책과 관련해서는 올해에도 일관되게 안정 기제가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국민연금과 외환당국 간 통화스와프, 선물환 관련 대응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게 작동할 예정"이라며 "잠시 협조관계가 소강 상태에 있었던 것은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추경호 부총리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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