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9일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중국을 향한 첨단 기술 수출 통제가 확산하면서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15포인트(0.22%) 하락한 3,276.09에, 선전종합지수는 1.58포인트(0.07%) 하락한 2,113.33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수출 통제에 따른 첨단 기술주 우려가 반영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네덜란드가 반도체 기술의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중국을 견제하는 미·일 공조에 뛰어들었다고 밝히면서다.

리에 슈라이네마허 네덜란드 대외무역·개발협력부 장관은 의회에 보낸 보고서에서 "특정 반도체 생산 장비에 대한 기존 수출 통제 규정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규제를 여름 이전에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물가 상승세는 둔화 조짐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7% 상승을 밑도는 수치다. 지난 1월 상승률은 2.1%였다.

역내 위안화는 절하 고시를 이어갔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41위안(0.2%) 올린 6.9666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다양한 전기통신 서비스, 건강관리 장비와 용품 등이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인터넷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레저용 제품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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