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현대그린푸드의 분할존속 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 분할 전후 지배구조
[출처 : 한국신용평가 보고서]

주요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의 신인도, 계열 전반의 낮은 차입금 부담과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통한 지주회사의 구조적 후순위성 완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지난해 6월 별도 재무상태표를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분할 이후 현대지에프홀딩스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40억원, 부채비율은 16.2%다.

한편, 분할신설 회사인 현대그린푸드의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도 'A1'으로 부여했다.

김규완 한신평 연구원은 "식품사업부문의 사업역량, 예상되는 현금창출력 수준, 분할계획서상 이관되는 자산·부채 규모 등을 고려했다"라며 "안정적 계열 수요 기반과 작년 하반기 이후 하향 안정 추세를 보이는 식재료 가격 등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견조한 수익창출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할 이후 현대그린푸드의 순차입금은 626억원, 부채비율은 40%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식품사업 관련 자산 및 부채만 승계하면서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지표가 악화하였으나, 전반적인 재무부담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향후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추가 확보 등 지주회사 전환 진행 상황과 구조적 후순위성 완화 요건의 훼손 여부에 대해서 지속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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