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홍예나 기자 = 13일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실리콘밸리뱅크(SVB) 사태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27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0.92포인트(1.35%) 하락한 27,763.05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35.81포인트(1.76%) 하락한 1,995.77을 나타냈다.

SVB 사태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일본 증시에도 반영됐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부터 심리적 저항선인 28,000선을 하향 이탈하며 지난 3일 이후로 최저치로 내려섰다.

뉴욕증시는 SVB 파산 사태로 은행주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6% 하락했다.

도쿄증시에서도 미쯔비시UFJ 파이낸셜(-6.13%)·소프트뱅크그룹(-6.26%) 등 금융주·기술주에서 매도세가 나타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것도 증시의 하방 요인이 됐다. 달러-엔 환율은 현재 134엔대로 레벨을 낮춰 등락하고 있다.

SVB 파산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매수세가 집중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하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투자자들은 오는 14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5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 미국 소매 판매 지표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7% 하락한 134.495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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