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유럽증시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선고 여파에 하락 출발했다.


13일 오후 5시 21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29.30포인트(0.69%) 하락한 4,200.23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64% 내린 7,174.80을,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93% 내린 27,026.93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30% 하락한 7,725.26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3% 내린 15,377.63에 거래됐다.

유럽 증시는 SVB 파산에 따른 불안이 이어지면서 일제히 약세로 출발했다.

SVB가 채권 매각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20억 달러 이상의 자본 조달에 나선 후 뱅크런이 나타나면서 결국 파산 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금융 당국이 광범위한 유동성 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긴축 완화 기대도 고개를 들면서 지수 낙폭은 크지 않다.

HSBC는 SVB의 영국지사(SVB UK)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영국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SVB UK가 HSBC에 매각되면서 SVB UK 고객은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예금 및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2% 상승한 1.07238달러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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