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한국알콜의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을 두고 환영의 뜻을 14일 밝혔다.

한국알콜은 최근 소수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을 이번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트러스톤이 추천한 차재목 김앤장 변호사는 사외이사는 물론 감사위원도 겸하게 된다.

트러스톤은 최근 국내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관여 활동을 공개적으로 펼쳐온 것과는 대조적으로 비공개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평가했다.

한국알콜의 2대 주주로, 7.05%의 지분을 갖고 있는 트러스톤은 "공정거래법 전문가인 차 변호사가 감사위원으로 선임될 경우 감사위원회에서 보다 합리적이고 적절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러스톤운용은 차 변호사 외에도 다른 2명의 사외이사 후보와 관련해도 회사 측과 사전 논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한국알콜의 소액주주로서 활동했던 '주식농부'의 박영옥 회장과 투자 플랫폼 '한톨'의 김건수 대표도 이번 회사 결정을 두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러스톤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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