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4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은행권 파산에 2%대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닛케이 225 지수는 3개월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610.92포인트(2.19%) 하락한 27,222.04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0일 2.46% 떨어진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53.45포인트(2.67%) 내린 1,947.5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이 파산하면서 미국 금융권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뉴욕 증시가 은행주 중심으로 떨어지면서 도쿄 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은행을 중심으로 보험, 광업 등이 약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24% 오른 103.859를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27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7% 오른 133.52엔에 거래됐다.

닛케이 225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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