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4일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3.38포인트(0.72%) 하락한 3,245.31에, 선전종합지수는 20.49포인트(0.98%) 급락한 2,075.93에 장을 마쳤다.

SVB 사태에 은행 관련주가 하락한 가운데 상하이지수는 장중 3,216.99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1월 19일 장중 저점인 3,210.38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회피 장세를 나타냈고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SVB 파산 직후 미국 정부의 발 빠른 개입으로 패닉으로 치닫진 않았지만, 뉴욕 증시에서 은행주가 폭락했고 추가적인 연쇄 파산 우려가 이어진 영향이다.

리창 중국 신임 총리는 전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달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도 다음 날부터 정상화된다.

역내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426위안(0.61%) 내린 6.8949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인터넷 및 직접 마케팅 소매, 무선 전기통신 서비스가 가장 큰 폭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해운회사와 다양한 전기통신 서비스 섹터가 가장 큰 폭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9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첫 기자회견 하는 리창 중국 신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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