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을 비롯해 시그니처뱅크 등이 문을 닫으면서 금융안정 리스크가 불거졌지만 미 금융당국이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위기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14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규제 당국은 은행 위기를 억제하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했다"며 "몇 주가 지나면 은행권 전이 리스크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은행 리스크와 관련해 모야 애널리스트는 "연방 규제 당국이 심각한 전이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적시에 신속하게 조치를 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라며 "다른 은행들이 파산하더라도 미국인들이 더 이상 예금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의미를 뒀다.

그는 최근 은행들의 잇단 파산 소식이 금융시장 위기를 불러올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모야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와 관련해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며 "연준은 긴축 모드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시장의 혼란과 채권 시장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연준은 25bp의 속도를 고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드워드 모야는 오안다의 미국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주로 최신 시장 분석, 지정학적 사건 커버, 중앙은행과 시장 반응 등을 담당하고 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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