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은행권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무디스는 "대출자와 대출 기관 모두가 '제로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어려운 조정을 겪고 있어 향후 12∼18개월 동안 은행의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니콜라스 주 무디스 부사장과 첸 황 부매니저는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는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종의 확산과 대규모 부동산 부문의 장기 침체로 인해 2022년 국가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12월 초에 엄격한 코로나19 통제를 종료했지만, 지금까지 경제 반등은 잠잠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무디스는 중국 은행 부문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중국 은행권에 대해 "운영 환경, 자산 건전성 및 수익성 악화"로 인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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