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페이의 카드 등록 수가 출시 하루 만에 100만 건을 넘겼다.

22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페이스북에 "21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애플페이 토큰 발행이 백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애플팀은 '역대 최고 기록'(highest record ever)이라는데 구체적인 의미와 기준은 천천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페이스북


토큰은 신용카드를 애플페이 기기에 등록할 때 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발행하는 번호다. 사용자가 1개의 카드 정보를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등록하면 2개의 토큰이 발행된다.

정 부회장의 '토큰 발행이 백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라는 언급은 토큰 발행이 100만 건을 넘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전일 발생한 카드 등록 지연 사태도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비자사의 등록 지연 문제도 알고 있다. 지금 열심히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과 현대카드는 전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로 아이폰과 현대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는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 등 백화점, 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마트, GS25·세븐일레븐·CU 등 편의점 등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세계 계열사의 경우 편의점인 이마트24에서만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에서는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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