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리는 11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 '패스트머니(Fast money)'에 출연해 "연준이 잠시 멈췄다가 올해 말 '피벗(정책 변경)'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월스트리트가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짚으며 물가가 급등하지 않는 한 경제 압력이 높아지면 연준이 다음 달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와 상반된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5월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73%에 달한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맥컬리는 연준이 최근 1년간 500bp 상당의 금리 인상으로 은행권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긴축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봤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는 3월 CPI가 전월 6%보다 낮은 5.1%(전년 동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맥컬리는 경기 침체 없이도 피벗이 올 수 있다며 앞으로 1∼2주간의 국채 시장 불안정과 경제지표 악화 여부를 주목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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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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