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은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기업 실적 역시 주시하는 분위기다.

2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기준 전일보다 4.49포인트(0.18%) 내린 2,480.34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6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간밤 투자자들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를 주시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30%가량 급락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퍼스트 리퍼블릭이 모색 중인 민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퍼스트 리퍼블릭의 평가 등급을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현재로서는 타 은행에 위험이 전이될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고 시장은 예상하는 분위기다.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커져 대출 기준이 강화되고, 유동성이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는 다소 개선됐다.

MS는 장 마감 이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부문에서 매출 호조가 나타나자, 경쟁사인 아마존 주가도 함께 끌어올렸다. MS와 아마존 주가는 각각 7%, 2% 상승했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각각 0.68%, 0.38%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7% 올랐다.

아시아 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0.11달러(0.15%) 상승한 74.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70원 상승한 1,338.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5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47억 원, 1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보합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은 0.71%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46%, 0.5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이 0.80%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전기·가스업이 1.64%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가 4.15%로 가장 크게 올랐고, KODEX WTI 원유선물(H)이 4.24%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70포인트(0.33%) 밀린 827.74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4천 원(0.24%) 상승한 3천797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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