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HD현대건설기계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앞두고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HD현대건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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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HD현대건설기계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채선영 한신평 연구원은 "선진시장 및 신흥국을 중심으로 다변화된 지역 포트폴리오, 그룹 내 건설기계 사업의 시너지 효과 등으로 사업안정성이 제고됐다"라며 "이에 개선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고환율, 북미 등 중국 외 지역에서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1조183억원의 매출과 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와 71.3% 증가한 수준이다.

채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수요는 다소 감소할 수 있으나, 북미 지역의 견조한 수요와 석탄, 니켈 등 광물 채굴 수요가 기반을 지지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 HD현대건설기계의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09.9%와 17.1%다.

채 연구원은 "HD현대건설기계의 영업현금창출력과 향후 투자계획 등을 고려했을 때,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는 다음 주 2년물 300억원, 3년물 200억원 등 총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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