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8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의 엔화 강세(달러-엔 환율 하락) 여파를 뒤늦게 반영하며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08.07포인트(0.71%) 내린 28,949.88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4.32포인트(0.21%) 낮은 2,071.21에 거래를 마쳤다.

황금연휴 관계로 지난 2일 이후 처음 거래를 시작한 도쿄증시는 연휴 기간의 엔화 강세 여파로 수출 기업 중심으로 부진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2일 종가 기준 137.77엔에서 이날 134.71엔 부근까지 내려앉았다.

달러-엔이 하락하면 일본 수출기업의 해외 실적이 본국 송환 과정에서 줄어들게 된다.

달러-엔은 미국 은행권 위기 등에 지난 연휴 기간 변동성을 키웠다.

시장은 이번 주로 예정된 게임 업체 닌텐도와 도요타 자동차 등의 실적 발표도 주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광업, 은행, 보험 등이 약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전장대비 0.15% 내린 101.123을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7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약보합권인 134.797엔에 거래됐다.

닛케이 225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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