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9일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화하면서 장중 반락 후 마감했다.

중국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증가폭은 전월보다 둔화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7.33포인트(1.10%) 하락한 3,357.67에, 선전종합지수는 23.86포인트(1.17%) 하락한 2,023.06에 장을 마쳤다.

중국 당국의 경제 회복 지원에도 세계 경제 수요 둔화는 증시에 하방 재료로 소화됐다.

이날 발표된 중국 수출 지표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증가폭은 다소 둔화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6.0% 증가였다.

지난 3월에는 수출이 전년 대비 14.8% 증가하며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상하이지수는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장중 3,418.9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후반부 반락했고 낙폭을 확대하며 마무리했다.

역내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97위안(0.14%) 올린 6.9255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다양한 금융 서비스, 인터넷 및 직접 마케팅 소매 섹터가 가장 큰 폭 상승한 반면 가정용품, 다양한 전기통신 서비스가 가장 큰 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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