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1일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미국 물가 지표 발표 후 엔화가 강세를 나타낸 데 따라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32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5.68포인트(0.29%) 하락한 29,036.50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5.69포인트(0.27%) 하락한 2,080.22를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달러 약세, 엔화 강세가 나타났고 이에 일본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달러-엔 환율이 전일까지만 해도 135엔을 웃돌기도 했으나 미국 물가 지표 발표 후 133엔대 후반까지 밀리는 모습이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 관련주에 악재가 된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올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와 전월치인 5.0% 상승을 밑돌았다.

한편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도 지속되고 있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5% 하락한 133.990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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