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올해 미국의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어 향후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스포크 투자그룹은 "올해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느리지만 확실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경기침체 1년 전의 평균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지난 1년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그래프의 궤적이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1년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아직 경기침체 직전 수준만큼 오르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6개월 동안 기업들은 빠르게 해고를 단행해왔다. 이러한 추세는 특히 기술, 금융, 미디어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XTR:MSF) 소유의 링크드인은 7백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데믹 기간 대규모 고용을 단행했던 아마존닷컴(NAS:AMZN)은 이미 약 3만명 규모의 해고를 발표해왔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달 미국 경제가 침체할지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고용 데이터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전일 미 노동부는 이달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2천명 증가한 26만4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5만3천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18만명을 상회했으나 직전 두 달 수정치는 하향 조정됐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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