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한화생명·삼성화재·KB손해보험이 인도네시아 금융 발전과 보험산업 성장을 위해 협력을 다지는 포럼을 개최했다.

12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행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금융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개최됐다.

한화생명이 주관사로 삼성화재, KB손해보험과 함께 국내 보험업계를 대표해 행사를 공동 진행했다.

한화생명은 2013년,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1997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보험 영업을 시작했다.

이들 보험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공정 경쟁', '소비자 보호', '금융 확대'라는 주요 가치를 선언하고 이를 위한 원칙을 약속하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오기 쁘라스또미요노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부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주요 보험업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평상시 작은 노력을 모아 위기시 큰 어려움을 나눈다는 보험의 특성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보험이라는 사적인 울타리 속에서 소외되는 계층 없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포용금융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개회사에서 "한국 보험사들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서 잠깐 머물다 떠나는 '손님' 같은 존재가 아니라 인도네시아 땅에 뿌리 내리고 함께 살아가는 '시민'이자 공동체의 일원이 됐다"며 "오늘 선포한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고객에게는 효과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는 지속적인 협력을 촉진하겠다"고 전했다.

또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인도네시아 보험산업과 금융시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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