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DB손해보험이 장기보험 손해액 증가의 여파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12일 DB손해보험에 따르면 1분기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4천6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2% 감소한 5천332억 원이었다.

DB손보는 상해, 2대진단비(뇌·심장), 호흡기질환 등 장기보험 손해액이 예상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고금리에 따른 미래현금흐름(BEL) 이자부리 증가로 보험금융비용도 늘었다.

DB손보는 당초 손해보험 업계 1위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앞섰다. 다만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화재가 예년 반기 성적을 넘어서는 6천억 원가량의 순익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지켰다.

DB손보의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규모는 1분기 말 기준 12조1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천억 원 늘었다.

DB손보 관계자는 "장기 보장성 신계약 증가로 CSM 총액 증가했다"며 "향후 수익성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CSM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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