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 달러화 강세가 주식시장에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달러인덱스 그래프
출처: 연합인포맥스

12일 오후 2시27분(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G10 달러인덱스는 102.68로 5월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몇 달 동안 약세를 이어오던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전문가들은 이같은 달러 강세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선호가 줄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제임스 레일리 이코노미스트는 "그동안 달러화에 부담을 줬던 많은 요인들이 각각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것을 부분적으로 반영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또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가 악화되는 초기 신호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자산 선호가 줄면서 엔화, 스위스프랑은 상대적으로 최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제이스 헌터를 비롯한 JP모건체이스앤코의 애널리스트팀은 달러화가 1년 후에 기술적으로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 달러화가 이미 과대평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키트 주케스 매크로 전략가는 "미 달러화가 너무 높게 평가돼있다는 것을 쉽게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터 인베스트먼트의 마크 아베터 사장은 마켓워치에 달러화 강세는 주식 강세론자들에 문제가 될 만한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여기서 더 높이 오르는 것은 주식에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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